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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빅 브랜드' 입점 가속도…쇼핑 1위 지킨다


브랜드 전략적 마케팅 거점으로 부상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명품 브랜드 구찌가 입점해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명품 브랜드 구찌가 입점해있다. [사진=네이버]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대형 브랜드사의 네이버 커머스 플랫폼 입점이 가속화되고 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데이터·콘텐츠·마케팅솔루션 등을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약 400여개의 브랜드사(6월 기준)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해있다. 브랜드스토어란 브랜드의 마케팅 목적에 특화된 네이버 스토어 솔루션을 말한다.

스마트스토어와 같이 운영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고도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사는 네이버 내에서 공식 브랜드스토어를 운영하며 회원 모집 및 단골을 관리할 수 있고, 브랜드스토어 입점사에 제공하는 '브랜드 애널리틱스'를 통해 매출 데이터 분석 및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구찌나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에스티로더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사의 입점도 이어지고 있다.

입정 브랜드 증가로 매출도 성장세다. 올해 5월 기준 브랜드스토어의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0% 이상 폭증했다.

◆네이버, 광고·쇼핑라이브 등 다양한 솔루션 제공

네이버는 자사 광고나 쇼핑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돕고 있다. 마케팅 목적에 따라 집행할 수 있는 대형 프로모션과 마케팅툴의 유무가 온라인 채널을 공략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어서다.

예시로 뷰티 브랜드 '헤라'는 쿠션 신제품 론칭 때 네이버 프로모션 패키지를 활용했다. 네이버 광고 및 패션뷰티 주제판을 활용해 브랜딩을 강화하고, 동시에 쇼핑라이브를 통한 신상품 론칭쇼를 진행하는 식이다. 이에 더해 실제 오프라인 매장과 같이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 '신상위크' 프로모션을 더해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광고·콘텐츠·물류·기술 시너지 등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사에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마련할 방침이다. 브랜드 진단부터 캠페인 리포트까지 일련의 과정을 컨설팅할 수 있도록 해, 커머스 생태계 확장을 유도한다.

CJ대한통운과 함께 '라스트마일'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도 해당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곤지암 및 군포와 용인에 판매자 중심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하며 AI 물류 실험을 시작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페이 결제 추정금액 17조7천억원

입점 브랜드사 확대 및 맞춤형 물류 제공 등과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네이버페이 결제 추정금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 7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계좌이체·소액결제 등으로 결제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네이버페이 결제 추정금액은 17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는 약 41% 늘었다. 6월 한 달 추정 결제액만해도 3조1천억원에 달한다. 스마트스토어 외 웹툰·음악·광고 등까지 결제 및 충전한 금액임을 감안해도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한편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지난 3월 애널리스트데이에서 "내 고객, 내 상품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자율성 높은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 안에서 브랜드사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사업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솔루션화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브랜드스토어와 마케팅 프로모션 패키지, 물류, 데이터 리포트 등 완결성 높은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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