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MZ세대 타켓 마케팅, 진정성 있는 문구 중요해”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최근 들어 밀레니얼과 Z 세대를 일컫는 ‘MZ 세대’라는 표현이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19년도 기준 통계청은 국내 MZ 세대가 1,700만 명에 이르며, OECD에서는 전 세계 인구 전망치를 기준으로 MZ 세대가 전 세계 인구의 50%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MZ 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마케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MZ 세대의 관심사는 SNS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등의 플랫폼이 바로 MZ 트렌드의 시작점이다. 이런 트렌드는 대부분 미국 인플루언서로부터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미국 영어 표현이 국제적으로 자주 사용된다.

예를 들어 #MeToo는 2017년도에 미국에서 출발하여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 ‘미투’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약 1년 뒤의 시점이다. 또한 ‘그린 뷰티’ 운동은 2010년대 초에 미국에서 뷰티 업계 제조사와 판매사가 친환경 브랜딩을 적용하면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뷰티 브랜드들이 슬로건과 웹사이트에 같은 메시지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MZ 세대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은 여러 측면에서 MZ 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진정성’이라는 가치관과 미국에서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언어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영문 뉘앙스에 대한 완벽한 이해도가 없다면 힘들다. 오히려 ‘try-hard(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만, 성공적이진 않은)’라는 수식어가 붙거나 가식적인 느낌이 들어 MZ 세대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

효과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선 단순 번역 그 이상이 필요하다. 영어권 고객의 공감을 살 방법을 이해하고 있는 영어 카피라이팅 팀이 필요하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영문 카피라이팅 에이전시 스틱스 앤 스톤스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출신 영어 카피라이터들이 모두 참여하여 소비자 세그먼트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MZ 세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메시지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