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항여중생 집단폭행’ 수사 “성매수 남성 다수 연루된듯”

입력
기사원문
이영균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경북 포항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여성 청소년을 상대로 성을 매수한 남성이 여러 명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6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중생 폭행사건과 관련, 구속된 남성 A씨 등 2명에 대해 폭행이외에도 성매매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20대 남성 A씨와 B씨는 수년 동안 성매수 사이트인 일명 ‘안톡’과 ‘즐톡’ 등 인터넷을 이용해 여성 청소년들의 신상을 노출하고, 이를 본 성인 남성이 대가를 지불하고 성매매를 한 정황을 포착, 전방위 수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여성 청소년들을 돈으로 매수해 성행위를 한 남성들이 적게는 10여명에서 많게는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A씨 등을 상대로 성매매 과정 및 성매수남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손우락 팀장은 “성매수남 명단과 성매매 과정 등 수사에 많은 진척이 있다”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자 프로필

안녕하십니까? 세계일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도를 책임지고 있는 이영균 기자입니다. 넓게, 깊게, 시원하게 팩트를 과감없이 전하는 기자이고 싶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