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영길 '윤석열 파일' 준비에…尹 측 "추악한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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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5.26.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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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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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사건 파일들을 모으고 있다고 말한데 대해 윤 전 총장 측근이 "추악한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26일 윤 전 총장의 측근 A씨는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희대의 사기꾼 김대업 정치공작과 드루킹 여론조작까지, 케케묵은 공작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략과 권모술수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A씨는 윤 전 총장 측이 이번 발언을 듣고 "우리 국민 수준을 낮게 보는 것 같다며 국민들은 더는 이런 근거없는 공작정치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윤 전 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우리 총장님"이라고 치켜세우며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고, 2019년 윤 총장 인사청문회 때 여당 지도부는 '검찰 수장으로 적임자다'. '될 만한 사람이 됐다', '한 방은 없었다'며 임명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조국 사태 이후 청와대와 법무부 그리고 검찰까지 총동원되어 윤 전 총장 주변을 조사했고, 5년 전 무혐의 사건까지 억지 기소해놓고 재탕에 삼탕까지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열세의 판세를 네거티브로 뒤집어 보려고 안간힘 쓰지만, 그럴수록 결과는 안 좋아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국민개혁본부의 집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 하나씩 (윤 전 총장 관련 의혹) 자료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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