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또 버스 기사 폭행…매년 2,5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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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남성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버스 기사의 팔을 붙잡고 폭언까지 했는데, 문제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거죠.
김태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버스 정류장입니다.

지난 22일 오후 6시쯤 이곳에서 한 남성이 버스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은 채 버스 뒷문으로 탑승한 남성은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마스크를 벗고 말을 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다른 승객이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를 했어요. 그러니까 기분이 나빴는지…."

갑자기 운전석으로 이동한 남성은 마스크를 벗고 버스 운전자의 팔을 붙잡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남성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채 출동한 경찰에게 저항했고,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렇게 운전기사를 폭행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일은 한 두번이 아닙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하고 나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탑승하라는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한 범죄는 3,000건이 넘던 2016년에 비해선 소폭 감소했지만, 매년 약 2,500건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범한 / 변호사
- "운전자 폭행의 경우에는 일반 폭행에 비해서 피해자가 입는 피해가 더 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특가법을 통해 더 엄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폭행은 승객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만큼, 엄벌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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