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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라방’ 뛰어드는 홈쇼핑 업계…네이버·카카오와 대결?

채수웅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쇼핑 업계가 무게 중심을 TV에서 모바일로 옮기고 있습니다. 일부 홈쇼핑 업체들은 지난해 모바일 취급액이 TV 대비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매체가 바뀐 것이죠. 모바일 전환 핵심 축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있습니다. 먼저 이들은 라이브커머스 네이밍부터 바꾸는 추세입니다. GS홈쇼핑은 '샤피라이브', 롯데홈쇼핑은 '엘라이브' 등 회사 색깔이 담긴 이름을 지었죠.

특히 라이브커머스는 홈쇼핑 업체들이 보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영역입니다. 자체 보유한 방송 제작 인프라 및 생방송 진행 경험을 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아직은 선점 가능성의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업체들은 기존 중장년층이 TV에서 모바일로 자연스럽게 넘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고객층인 MZ세대를 끌어들일만한 콘텐츠 확보가 중요해졌습니다.
‘5G 특허 1위’ 왕좌의 게임, 글로벌 통신장비4사 신경전

에릭슨이 가장 많은 5G 특허를 확보했다고 주장한 지 이틀 만에 노키아가 5G 특허 1위를 차지했다고 선언했는데요. 30일 노키아는 분석기관 PA컨설팅이 이번달 발행한 표준필수특허(SEP) 연구를 인용해 5G 표준에 필수적이라고 판단되는 특허 소유권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네요. 노키아는 5G에 필수적인 것으로 선언된 3500개 이상 특허군을 비롯해 약 2만개 특허군을 보유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앞서 에릭슨엘지는 지난 28일 서울 가산동 R&D센터에서 ‘에릭슨 실리콘 데이’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청 건수뿐 아니라 최종 취득까지 고려했을 때 에릭슨이 가장 많은 5G 특허권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언했죠. 삼성전자와 화웨이도 5G 특허 1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글로벌 통신장비 4사가 각자의 기준을 내세우며 5G 경쟁력을 입증하는 특허 1위 타이틀을 갖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19 보복소비 언제까지?…삼성·LG, TV·가전 1분기도 ‘휠휠’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 LG전자 TV와 생활가전 판매가 크게 늘어났는데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2조9900억원과 1조12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영업익도 6600억원이 늘어났습니다.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매출 역시 1년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LG전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1분기 매출액은 6조7081억원 영업이익은 9199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8% 늘었고 영업익은 1664억 증가했습니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실적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그리고 위생건강가전 수요의 증가 등이 겹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분석입니다.

中 정부, 텐센트 단속 확대…韓 게임업계 '엎친 데 덮친 격'

중국 정부가 자국 내 IT기업들을 통제하기 위해 '독점금지법'이라는 명목 하에 시장 질서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압박을 강화하는 움직임입니다. 여기에는 텐센트도 해당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29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텐센트는 반독점 혐의로 최소 약 100억위안(약 1조7129억원) 수준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텐센트와의 협업을 이어왔던 국내 게임업계도 덩달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판호 문턱이 안 그래도 높아진 상황에서, 그간 현지 퍼블리셔로 주요한 역할을 맡아왔던 텐센트의 입지마저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지식재산권(IP) 자생력 키우기부터 현지 유망 중소 퍼블리셔 기업과의 만남까지, 중국 시장 공략을 새롭게 다시 짜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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