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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Akira Jimbo의 첫 완전 솔로 드럼 앨범 『30 Tokyo Yellow』

Akira Jimbo (彰 神保)는 T-Square와 함께 일본 퓨전 재즈계를 대표하는 밴드Casiopea의 드러머 출신으로, 1999년 영국 드럼잡지 'RHYTHM'에서 독자 인기 투표 2위, 2000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드럼 전문지인 미국의 'MODERN DRUMMER MAGAZINE' 6월호 표지모델 선정, 2007년, 뉴스 위크지 특집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명'에 선정, 2009년 전미 타악기 협회 컨벤션 PASIC2009에 참가. 사상 최대의 관객 동원기록 수립 등 일본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 앨범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하여 발매하는 3개 앨범 동시 발매 프로젝트 중 세 번째 앨범인 『30 Tokyo Yellow』으로, 프로그래밍으로 제작한 트랙에 드럼을 메인으로 배치한 Akira Jimbo의 첫 완전 솔로 드럼 앨범이다. 재즈나 퓨전 등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발상의 11곡을 수록하고 있다.

아티스트 셀프 라이너 노트
Psychedelic Elephant
앨범의 오프닝은 특이한 음색의 베이스 라인에 3성으로 평행이동 하는 이상한 멜로디의 Funky한 넘버. 사비로 전개되지만, 곧 이상한 세계로 역으로 돌아갑니다. 사이키로 장식된 코끼리가 행진해 가는 이미지입니다.

Yellow Yellow
동양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의 넘버. 연가적인 곡조와 재즈적인 코드의 미스 매치가 포인트입니다. 후반의 말랑한 섹션에서 사용된 리듬은 메트릭 모듈레이션 수법(매개체 역할을 하는 어떤 리듬을 이용하여 전혀 다른 템포로 바꿈)입니다.

Speeded Life
무기적인 신서사이저 사운드속에서 리얼 드럼의 약동이 감상 포인트입니다. 나이와 함께 가속도가 붙어가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습니다. 이 드럼 솔로에서도 메트릭 모듈레이션이 사용되었습니다.

Sweet Lullaby
앨범 유일의 발라드. 하지만 드럼의 어프로치는 전혀 발라드적이지 않습니다. 맞는 것 같으면서도 안 맞는 것 같은 느낌은 의도한 것입니다. 모르스 신호 같은 멜로디는 기계적이면서 애수도 느끼게 합니다.

Modulated Reality
브로큰 비트를 대담하게 사용한 어설프게도 들리는 곡입니다만, 어설프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포켓을 분리해 곡의 다양한 파트가 맞물리지 않는 재미를 노렸습니다.

Groove J
분위기 전환해서 타이트한 리듬. 특기인 라틴 필을 살려 드럼이 활약합니다. 앨범 중에서 퓨전적 느낌이 가장 강한 넘버. 멜로디의 요소는 희박해서 리듬과 코드로 듣게 만드는 어프로치입니다.

30th Moon
30번째 달은 어떻게 빛나고 있을 까요. 심플한 코드, 반복되는 모티브적 멜로디, 최면이 걸리는 듯한 편안함을 겨냥한 트랙입니다.

Time Is Now
큰 보폭으로 걸어 가는 듯한 리듬. 직역 하면 「지금 이죠」. 지금의 연결이 시대를 만들어 갑니다. 시계 침의 움직임 같은 무기적인 섹션에서부터 사비로 전개되어 빛으로 감싸지는 이미지입니다.

Bossa Rosso
보사노바 라기 보다는 드럼 엔 베이스에 가까운 리듬 어프로치입니다. 코드가 두 개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미니멀을 추구한 곡입니다.

I Believe
어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미디움 슬로우 넘버. 믿는 것은 음악의 마법입니다.

Fate
4소절로 순환하는 심플한 코드, 하프 비트와 더블 비트가 교차하는 리듬. 미니멀 하면서도 애수감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종이 울리고 앨범은 막을 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