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KT 임원 소환…'쪼개기 후원금' 공소시효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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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9·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90여 명에게 불법 후원금을 건넸다는 이른바 KT '쪼개기 후원'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현직 임원을 소환했습니다.
일부 혐의는 다음 달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것으로 전해져 황창규 전 회장 등 핵심 관계자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성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KT 쪼개기 후원'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6일) KT 김 모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최근 사건 관계자 조사 등 2년 전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가 시작된 건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창규 / KT 당시 회장 (지난 2018년, 경찰청)
- "오늘 어떤 내용 진술하셨나요?"
- "예,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황 전 회장 등 임원진은 2014년 5월부터 3년여 동안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여 11억여 원을 조성했습니다.

이 가운데 4억 3천여만 원은 19·20대 여야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99명에게 임직원 등의 이름으로 후원하면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정치자금부정수수 혐의와 관련된 공소시효가 7년인 점을 고려하면, 일부 혐의는 다음 달 만료가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에는 황창규 전 회장과 구현모 현 KT 대표 등 핵심 인물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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