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온라인 쇼핑 비중 강화로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패션업계가 온라인 쇼핑을 수익성 강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패션업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신원, 신세계인터내셔날, BYC 등 주요 패션업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활동 증가로 커진 온라인 쇼핑몰에 집중하는 이유다.

유통 지형도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이후 급변했다.

신원은 5일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베이지이크를 론칭하면서 고객 접근성 증대 등 온라인 유통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종합편집몰인 쑈윈도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몰인 신원몰에서 벗어나 온라인종합편집몰이 대표적이다.

신원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유통 생태계가 달리졌다”면서 “비대면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올해 2월 언택트 시대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몰인 에스아이빌리지 모바일 화면을 7개 전문관으로 리뉴얼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 2016년 9월 출범해 당시 2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지난해 10월 말 거래액 1000억원을 넘겼다(4년새 약 52배 성장). 연말까지 2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 자사몰인 SFF샵 수익도 지난해 대비 60% 이상 신장됐다. 이에 수익성 높은 자사몰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속옷 등을 제조‧판매하는 BYC도 지난해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에 이어 올해 초 카카오쇼핑에 입점했다.

[사진=픽사베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며서 패션업계가 온라인 쇼핑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패션업계 온라인 쇼핑 강화는 코로나19 확산 영향도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 고객 증가로 필수가 되고 있다. 

통계청은 올해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조76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2% 증가한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의류는 전체 13조 7628억원 중 1조13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7.3%로 다섯번째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거래액을 보인 음·식료품 1조9141억원(13.9%)과는 9128억원 차이가 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강화하는 회사가 많아졌다”면서도 “패션업계가 온라인쇼핑몰에 집중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온라인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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