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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부활절 연합예배 좌석 10%만 참석"

등록 2021.03.30 15: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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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예배준비위 "방역 모범 될 것"

기독교 5개 TV사 유튜브 송출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소강석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대회장이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소강석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대회장이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좌석 10%만 모여 안전한 부활절 예배를 진행한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위원장 소강석 새애덴교회 목사는 3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는 안전한 예배 캠페인에 따라서 예배당이 코로나19 클린 존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특별히 부활절연합예배나 기도회, 그리고 전국교회의 예배가 안전한 예배가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합예배는 예배당 좌석의 10%만 착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기독교 5개 TV사와 유튜브 송출을 통하여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등의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도들과 이웃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코로나19의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2월15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조정됐다. 이에 예배는 수도권의 경우 예배실 좌석 기준 20%, 비수도권은 30%가 모일 수 있도록 적용된다.

이보다 강화된 이번 좌석 10% 방역 지침에 대해 준비위 준비위원장인 엄진용 목사는 "불미스러운 결과가 초래되어 한국교회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10%로 줄여서 하게 됐다"며 "방역의 모범이 되고자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소강석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대회장이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소강석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대회장이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30. [email protected]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를 주제로 한국기독교 68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연합해 4월4일 오후 4시에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안전한 부활절 연합 예배를 위해 성찬식이 생략되고 연합 찬양대는 구성하지 않는다. 별도로 온라인 찬양을 사전에 녹화해 연합예배를 시작할 때 영상으로 방송한다. 주관방송사인 CTS, CBS, GoodTV, C채널, CGN, 극동방송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부활절 예배 설교를 맡은 신정호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코로나 19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그 고통을 함께 짊어지며 신앙으로 하나 되길 바란다는 것이 부활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예배 헌금은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선교헌금으로 사용한다. 위원장인 소 목사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온라인으로 중계하며 소규모로 모이기에 헌금액수가 많지 않을 것이지만, 준비위원회는 설교자가 속한 예장통합 교단 등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전국 십 수 개의 병원과 학교 등을 지원하며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라도 위로하고 격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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