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천지인 기자
개신교계가 코로나 방역지침에 협조해 4월 4일 부활절 연합예배를 최대한 안전한 환경 속에 올리기로 했다.
68개 개신교단과 17개 광역 시·도 기독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4월 4일 오후 4시 사랑의교회 대예배당에서 열린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30일 “현행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의 20%까지 참석이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초청 인원을 더 줄여 10%만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대예배당 좌석 수는 6700여 석이다. 현재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최대 20%인 1300여명이 예배를 볼 수 있으나 절반 수준인 700명까지 낮추기로 한 것이다.
교단은 각 지역과 교회도 부활절 예배 때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비위는 연합예배 때 모인 헌금 전액과 미리 마련한 기금 등으로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헌신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부활절 예배를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이란 주제 아래 4월 4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신내감리교회에서 새벽 예배로 거행한다. NCCK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예배에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등 철저한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