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생각은 / 5분 먼저 출발하자

운전을 하다보면 규정속도로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를 앞질러 쏜살같이 지나가는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무슨 급한 일이 있거니 혼자 이해하고 넘어가게 되지만, 너무 자주 그런 모습을 보기에 안타까움이 앞선다.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들은 규정속도로 주행하는 차량들보다 훨씬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주행함으로써 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은 이미 다들 알고 있는데도 여전히 과속을 하는 차량들은 줄어 들지 않고 있다.

보통 약속시간을 정하고 나면 주행 예상시간을 계산해 출발하게 되는데 이때 주행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5분만 일찍 출발해도 과속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사고의 위험도 줄어들 것이다.

만일, 과속으로 인해 사고가 나면 정상적으로 주행해 사고가 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단속된 운전자들은 대개 옆 차량이 빨리 달리니까 질 수 없다는 심정으로 과속하다 카메라에 찍히는 경우가 허다했다.

운전자들은 도로가 자동차 경기장이 아님을 명심하고 사고는 조그마한 방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자신의 생명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도 뺏어간다는 것을 운전자들은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서수연 한국도로공사 이천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