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첫인상은 3초 만에 결정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지런한 치아는 사람의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웃을 때 역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외모에 콤플렉스를 갖기 쉬운 학생들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하는 취준생,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군의 직장인들까지 치아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치아교정은 치아에 교정장치를 부착, 철사로 연결해 진행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심미적인 기능이 중요시됨에 따라 치아 안쪽으로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장치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설측교정방식으로 진행되는 치아교정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브라켓과 철사를 안쪽으로 부착해 진행하는 일반적인 설측교정은 치열의 엉클어짐이나 미세돌출입을 교정하는데 적절하지만, 잇몸 돌출로 인한 돌출입에는 그 효과가 미비하다. 때문에 잇몸뼈 돌출로 인한 돌출입의 경우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아교정이 점차 발전하며 그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킬본교정과 같은 교정장치를 통해 중등도이상의 돌출입 역시 진행이 가능해졌다.

킬본교정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그 효과와 안정성 부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설측교정 방식으로 심미성이 우수하며 일반교정과 다르게 단일화 된 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뼈의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3D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구강구조와 치아상태, 치근상태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한 후 제작되기 때문에 환자의 입안에 장치가 딱 맞도록 부착해 이물감을 최소화한다.

▲권순용 원장 (사진=센트럴치과 제공)

센트럴치과 권순용 원장은 “치아교정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증상에 알맞은 교정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지고 있다”며 “치아교정 장치는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킬본교정으로 중등도 이상의 돌출입 개선이 가능하게 되며 그로인해 파생되는 거미스마일이나 무턱과 같은 골격성 돌출입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까지는 수술이 병행되어야 하거나 교정이 불가능한 증상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때문에 치료임상 경험이 풍부한 치과를 선택해 정밀검진을 진행하고, 충분한 상담 후 치아교정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어떤 교정 방법을 선택할 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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