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로나19로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테크 기업들의 행보도 분주하다.

구글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학생과 교사, 보호자 모두 변화하는 학습 환경과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온라인 행사 더애니웨어스쿨2020(The Anywhere School 2020)을 12일과 13일 양일간 개최한다.

구글은 이번 ㅎ애사에서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각 나라별로 마련된 세션을 통해 전 세계 교육 전문가와 관계자가 교육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11시 30분에 진행되는 한국 세션에서 교육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구글에 제공하는 것들을 소개하는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오프닝에 이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서울시 교육 정책과 블렌디드 수업을 위한 노력 등 서울시 교육청 사례를 소개한다.

서광석 포천 이동중학교 교사와 김용상 논산 대건고등학교 교사가 각각 체육 수업, 비교과 활동을 디지털 학습 현장에 접목한 사례를 발표하고, 홍삼구 천안 북일여자고등학교 교사가 교직생활 30여 년 중 맞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에는 류창동 서울 서연중학교 교사가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를 위한 학교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 구성원 모두가 같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시각장애교사의 입장에서 제시한다.

모든 세션은 녹화 영상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이틀간 약 17시간 동안 11개 언어 자막을 함께 한다.

앞서 네이버도 4일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대표 박원기, 이하 NBP)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 이하 KERIS)과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AI 교육 생태계 조성과 원격교육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네이버, NBP, KERI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교원 인공지능 역량 강화 △ 네이버 클로바 클라우드 머신러닝 개발 플랫폼(이하 NSML)과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공지능 학생 체험대회’ 공동 개최 △ AI, 클로바 더빙 등 최신 기술 도입·적용 등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교육 생태계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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