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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코로나에 온라인 영상·쇼핑 눈떴다"

송고시간2020-07-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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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전성기재단 조사

[라이나전성기재단 조사]
[라이나전성기재단 조사]

(세종=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50대 이상 세대가 넷플릭스와 인터넷 쇼핑에 대거 '입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라이나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에 따르면 5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 사용하게 된 디지털 서비스는 무엇입니까'는 질문에 38%(중복 응답)가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인터넷 영상 서비스를 꼽았다.

인터넷 마트·쇼핑(32%)과 음식배달 서비스(32%), 금융서비스(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인터넷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목은 영상 서비스(59%), 쇼핑(36%), 음식배달과 택시 등 생활편의 서비스(28%), 홈트레이닝과 식단관리 등 건강 정보(20%) 순으로 조사됐다.

장·노년층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확대됐지만 세대 간 디지털 역량 격차도 여전히 존재했다.

'배워보려고 애썼지만 아직도 사용할 줄 모르는 서비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48%는 '없다'고 답했지만, '병원 예약 등 건강 관련 서비스'(26%)나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서비스'(18%)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특히 60대 여성은 24%가 금융서비스를 배우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21%는 종류를 불문하고 디지털 서비스가 너무 어려워 못 쓴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3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개한 2019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디지털정보화 역량 수준을 100%로 볼 때 20·30대는 120%가 넘지만 60대는 60%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라이나생명은 "60세 이상, 여성 응답자가 직장인 응답자에 비해 비대면 방식에 대한 불편과 소외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대면 추세가 가속하면서 디지털 능력치가 행복한 노년 생활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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