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장애인아시안게임서도 의료한류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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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10.09. 오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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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단 135명 파견, 내과·응급의학과 등 5개 과 운영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지정병원으로 활약한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도 대규모 의료진을 파견한다.

길병원은 의사 58명, 간호사 38명, 약사 6명, 물리치료 15명, 행정 12명, 임상병리사 6명 등 135명으로 의료지원단을 구성, 장애인아시안게임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선수촌 병원에서는 내과·응급의학과·일반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 5개 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길병원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신속한 진단과 정밀한 치료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각국 의료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일례로 싱가포르 사격 대표 홍시시앙 선수의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 땐 하나의 구멍으로 복강경 수술을 실시,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후유증도 없애 싱가포르 팀닥터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 사례는 OCA 의무반도핑위원회에도 우수 치료사례로 보고됐다.

파키스탄 야구 대표 씨에드 선수는 팔 골절상으로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길병원의 성심을 다한 치료와 친절한 서비스에 감사하다. 덕분에 회복이 빠르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병원 코디네이터에게 보내오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때 길병원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선수·임원은 2천67명이다. 이 중 151명은 길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14명은 맹장염, 안와골절, 척추골절, 손가락 골절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

문도현 길병원 대회부원장은 "의료진 모두가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봉사한 덕분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아시아 각국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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