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협업 마케팅, 제품 다변화 이끈다

등록 2020.07.05 08: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협업 마케팅, 제품 다변화 이끈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최근 식품업계에서 이색 컬래버레이션이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음료, 과자 등 오랜기간 사랑 받은 제품을 다양한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다. 빙그레와 경남제약, 삼양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빙그레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와 협업했다. 자사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뚜레쥬르'의 대표 제품인 케이크와 빵에 적용, 쿨 브레드, 멜론 케이크 등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멕시카나와 손 잡았다. 지난 2월 자사 '불닭볶음면'과 컬래버레이션해 '불닭치킨'을 출시했다. '불닭볶음면'의 불닭소스를 활용한 제품으로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열띤 반응을 얻었다. 5월에는 두 번째 협업 제품인 '까르보 불닭치킨'을 내놨다.

경남제약은 SPC 그룹의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해 '아이스 레모나'를 출시했다. 레모나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이다. 레모나의 상큼한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했다.

레모나는 1983년 국내 최초로 등장한 가루형 비타민C다. 당시 '물 없이 먹는 비타민'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레모나 젤리, 드링크제, 츄어블정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피부 비타민 '레모나 비비정'을 출시, 제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새로운 경험과 독특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들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기존 제품들을 활용해 친숙한 맛과 함께 신선한 재미를 전달,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들을 변형시킨 신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움과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제품의 다변화를 이끈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형성 해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