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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마이크로 밸류 마케팅

입력 2020-06-18 11:44 | 신문게재 2020-06-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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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밸류 마케팅(micro value marketing)이란 고객의 작은 불만이나 불편까지 찾아내 개선하고 해결해 주는 마케팅을 말한다. 대규모 투자와 첨단 서비스를 구축해 엄청난 물량공세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매크로(Macro) 마케팅’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고객이 불편해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불편함을 세밀한 부분까지 찾아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재설계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총체적 활동을 의미한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의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최근 유통가의 불문율이 되고 있다. 매장 직원이 일정 금액 내에서 자기책임하에 환불이나 보상을 해주는 것이나, 쇼핑 카트에 컵 홀더를 달아 고객에 잔잔한 감동을 줌으로써 입소문을 내게 하는 것 등이 모두 마이크로 밸류 마케팅이다.

이를 첨단 AI와 장착해 엄청난 효과를 보는 기업이 아마존이다.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창업 첫날에 가졌던 열정과 흥분을 항상 간직해야 한다”며 전 직원에 새기도록 한 ‘데이 원(Day-1) 정신’의 핵심이 바로 ‘고객에 대한 무한한 집착’이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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