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검색광고 1.5배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쇼핑검색광고'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PC·모바일 쇼핑검색 페이지에 노출되는 광고 개수를 기존 4~8개에서 6~12개로 늘리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쇼핑검색광고는 네이버 포털에서 상품 검색 시 광고주 상품을 우선해서 노출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광고 개수를 늘리면 좋겠다는 판매자 수요에 따라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실제 도입 여부는 광고 효과가 있는지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카카오톡에 브랜드 검색광고 도입을 추진 중이다.

브랜드검색광고는 카카오톡의 친구, 채팅, #, 더보기 탭 등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때 나오는 광고다. 현재 다음 앱이나 PC에서 운영 중인 브랜드 검색 광고가 카카오톡에 적용되는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브랜드검색광고 상품을 준비 중이나 론칭 시기와 구체적인 스펙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털 업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광고주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코로나 타격을 덜 받는 온라인 쇼핑 관련 광고 등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포털 업체들이 코로나로 제조업 등 기존 광고주 유치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쇼핑 광고 등으로 광고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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