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감 실천방안 제시
‘문 열고 냉방’ 전기소비 4.2배 늘어…절대 삼가야
냉방설정온도 1℃ 높이면 에너지절감 4.7% 

지난해 여름철 냉방에너지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문 닫고 냉방' 캠페인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문을 닫고 영업하는 상점에 '착한가게'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주기적 환기와 에어컨 필터 청소만으로도 여름철 전기요금을 27% 아낄 수 있다.

또 ‘문 열고 냉방’하면 전력소비를 약 4.2배 증가시켜 반드시‘문 닫고 냉방’을 해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작년보다 폭염일수가 늘어나 건물 냉방에너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건물 냉방에너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여름철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공단은 먼저 사용자의 밀집도와 생활환경에 따른 '주기적인 환기'를 통한 냉방을 에너지를 절감하고 실내 공기질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냉방방법으로 제시했다.

다만 문을 열고 냉방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에서 연구한 ‘에너지사용 제한 절감효과 분석’에 따르면 ‘문을 열고 냉방을 하는 것이 문을 닫고 냉방을 하는 것보다 냉방기기의 전력소비를 약 4.2배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냉방기기의 먼지, 오염 입자 등 이물질을 걸러내는 ‘필터 세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필터 세청을 통해 기기 내부의 원활한 공기 순환으로 냉방효과를 60% 상승시켜 5%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기요금도 27%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냉방설정온도의 중요성도 재차 확인했다.

공단에 따르면 냉방기기의 냉방설정온도를 1℃ 높이면 4.7%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반대로 1℃를 낮추면 6.5% 에너지가 낭비된다.

에너지공단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감 실천방안이 국가적인 냉방에너지 수요도 줄이고 개개인의 냉방기기의 효과적 사용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