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마케팅 핵심으로 우뚝 선 ‘유튜브’]②2030세대 “재테크도 이제는 ‘유튜브’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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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4-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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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금융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유튜브로 재테크 상식을 접한 이후 예전보단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유튜브는 금융 관련 재테크 상식을 총 집약한 지식의 장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유튜브에 ‘금융 공부’ ‘재테크’ ‘금리’ ‘환율’ ‘주식’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유튜버가 소개하는 관련 영상이 나온다.

난이도도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부터, 비교적 깊이 있는 내용까지 다양하다.

특히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신혼부부 재테크, 부동산 투자, 목돈 모으는 법, 재테크 첫발 떼기 등 초보자들을 겨냥한 영상이 다수 포진해 있다. 따라서 재테크 초보자들이 금융에 가지고 있는 막연한 거리감을 해소하는데 특히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금융 관련 정보를 메인 콘텐츠로 다루는 스타 유튜버도 다수 탄생했다.

대표적으로는 구독자 수가 65만명에 이르는 ‘슈카월드’가 있다. 유튜버 ‘슈카’는 증권사 펀드매니저이자 채권 프랍트레이더 출신이다. 마치 동네 형이 투자 ‘썰’을 풀 듯 이해하기 편하게 금융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슈카월드의 구독자 수는 올해 들어서만 20만명이 넘게 늘었다. 구독자 3만8000명의 김짠부 재테크는 20대 청년들이 절약을 통해 돈을 모으는 방법을 주로 제공한다. 이외 개념있는 희애씨, 댈님 등 재테크 관련 간단 상식을 제공하는 채널도 다수 있다.

2030세대를 위한 영상은 대체로 ‘마음가짐’을 강조한다. 왜 돈을 모아야 하는지, 왜 종잣돈이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동기부여부터, 고액 자산가에 대한 소개 영상까지 다양하다. 구독자들은 이에 대한 댓글을 자유롭게 달며, 금융지식과 투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사회초년생이 목돈마련, 재테크 지식 등을 쌓을 기회는 사실상 거의 없는데 유튜브가 선생님이 돼주는 셈이다.

재테크 관련 고급 지식을 다루는 경우에는 책을 출판하는 경우도 활발하다. 구독자 8만여 명, 300만뷰 이상 누적 뷰를 기록중인 유튜버 ‘천영록’은 최근 '부의 확장'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부자들은 고민이 있을 때 명함첩부터 뒤진다' '10% 현금흐름을 만들어라' 등 실용적인 재테크 철학을 짚어준다 이 책은 출시 한 달 만에 1만5000부 판매를 돌파했다. 또 다른 재테크 서적인 '내일의 부'도 유튜브 채널 JD 부자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장섭의 책이다. 이 책은 부동산을 포함해 세계 1등 주식인 미국 주식투자,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른 환율과 채권 투자 방법 등을 알려준다.

[사진=슈카월드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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