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편의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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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편의점, 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4.02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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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와인25' 주문 가능 상품 확대·이마트24 '이달의 와인'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와인' 마케팅에 집중하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3일부터 '와인25' 주문 가능 상품 구색을 확대한다. ⓒGS25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3일부터 '와인25' 주문 가능 상품 구색을 확대한다. ⓒGS25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3일부터 '와인25' 주문 가능 상품 구색을 확대한다.

와인25는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예약 서비스다. 와인 마니아에게 구매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구색 및 주문 가능 점포가 확대해 주류 구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3일부터 꼬냑, 보드카, 데킬라, 진, 럼 등 다양한 종류의 인기 있는 상품 예약 서비스도 가능해지며, 상반기까지 수도권 전 점포로 확대될 전망이다. 와인25는 GS프레시(GS fresh) 앱이나,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을 통해 주문 후 GS25 점포에서 결제 후 찾아갈 수 있다.

아울러 GS25 출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에는 초프리미엄 와인 '샤또무똥로칠드' 1990년 빈티지 상품이 20병 한정 판매된다.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등급 5대 와인너리 중 한 곳에서 생산된 상품으로 매년 당해 년도 라벨 디자인을 해당 시대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더욱 관심을 받는 와인이다.

이에 맞서 이마트24도 와인 큐레이션 마케팅 '이달의 와인'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이달의 와인은 바이어가 해당 월에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해 40% 이상 할인 판매되는 마케팅이다.

올해 1월~3월 이달의 와인을 진행한 결과 선정된 와인이 총 2만 병 이상 판매되면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가볍게 홈(home) 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푸드와 매칭하기 좋은 레드와인 '나인 라이브스 리저브 까베네 쇼비뇽'(이하나인 라이브스)이 선정됐다.

편의점 업계가 와인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신장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GS25 와인 판매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18년 38.5%, 19년 55.8%, 올해 3월까지 20.1%의 높은 신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의 2019년 와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홈술족이 늘어가면서 와인을 마시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에 맞춰 편의점에서 다양하고 특색있는 와인을 내놓고 있다. 향후에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와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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