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 공개…커뮤니케이션 강화구글‧야후 ‘긴장’…NYT “페이스북 파급력 위협적”
  • 페이스북이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를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전세계 5억 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가입자들에게 @페이스북닷컴이란 이메일 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새 이메일 서비스는 다른 이메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며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더 간단한 문자를 주고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서비스는 기존의 이메일 기능을 물론, 지인들과 인스턴트 메시징 기능을 포함한다. 페이스북 이메일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 소통에 더욱 무게를 둔 이메일 서비스다.

    페이스북은 이미 페이스북 사용자들 간의 온라인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누구든 정확한 내용을 배울 수 없는 새로운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커뮤니케이션 제공을 확장한다.

    페이스북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이메일처럼 사용자 본인의 것으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의 서비스와 긴밀한 협조를 이뤄내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행보는 구글 G메일과 야후메일 등을 위협할 거란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미국인들은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의 대부분을 페이스북을 통해 쓰고 있다”면서 “야후, 구글이 이메일 사용자 수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5억명 이라는 가입자를 지닌 페이스북 메일의 파괴력을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