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리더들이 모르는 온라인 마케팅의 함정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요즘 인스타그램 광고를 해야한대”
“유튜브가 핫하다고 하니 우리도 유튜브를 해야 하지 않을까?”

2019년 1월 리더의마케팅 이상규 대표 출간 기념회/사진제공=리더의마케팅

6년째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며 많은 대표들을 만나며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신의 제품, 서비스가 온라인에서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진단이 안된다는 것이다. 진단이 안되는데 치료는 될 수 없고 매출도 기대할 수 없다.

대부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채널 운영을 하지 않는 것이 홍보에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마케팅의 채널에서 해답을 얻을 수 없다.

우리가 마케팅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먼저 생각해볼 질문은 얼마나 우리 제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들한테 얼마나 매력적인가이다. 핸드폰으로 원하는 제품의 가격과 고객 후기를 빠르고 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은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출 수 없으며 가격 싸움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의 제조에서 유통이 2~3단계를 거치는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으며 제조사가 바로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기 위한 온라인마켓을 만들고 있다. 유통마진을 줄이며 가격 경쟁에서 더욱 우위에 올라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몇 년간 많은 업체의 성과를 올리고 마케팅을 해왔지만 정확히 자사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대표들은 많지 않았다. 홍보를 위해 블로그, 카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고려할 게 아니라 제품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노출됐을 때 '우리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우리 제품이 꼭 필요할 이유가 없다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시도해봐야 한다.

사진제공=리더의마케팅

컨설팅을 하며 나름으로 원칙을 만든 12가지의 마케팅 매트릭스가 있다. 1층부터 4층까지의 단계로 이뤄져 있다. 자사 제품의 장점, 단점, 추가로 결합할 수 있는 부분, 우리 제품에서 필요 없는 부분의 분할할 것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12가지를 생각해 보면 튼튼한 매출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표와 같이 4가지 도입을 각각 제품, 서비스, 사람에 대입한 후 마지막 최종 채널에 노출시키는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

우리 제품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고객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구매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도움글: 리더의마케팅 이상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