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타임노씨~’ 광고모델 귀환 속속
‘롱타임노씨~’ 광고모델 귀환 속속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03.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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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함께한 브랜드 자산 재활성
인지적 측면서 유리, 뉴트로 트렌드 한 부분

[더피알=조성미 기자] 광고모델들이 돌아오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현재 가장 핫한 인물과 단기간에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랫동안 브랜드와 함께 했던 모델을 재발탁, 익숙한 듯 신선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의 브랜드 모델로 아이유를 1년 만에 재발탁했다.

참이슬은 아이유의 더불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복귀를 환영하는 세레모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다. 지난해 히트했던 ‘진로 이즈 백(Jinro is back)’을 활용해 ‘아이유 이즈 백(IU is back)’을 축하하는 가방 ‘아이유 이즈 백(BAG)’을 선물, 톡톡한 바이럴 효과를 누렸다.

회사 관계자는 “주류 모델은 보통 6개월 1년 정도 단위로 바뀌지만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활동했던 아이유가 참이슬이 추구하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가장 잘 맞는다는 평으로 다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귀환을 알리며 가방을 선물한 참이슬.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아이유의 귀환을 알리며 가방을 선물한 참이슬.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게스는 2016년 가을·겨울부터 2018년 봄·여름 시즌까지 함께 했던 수지와 이번 시즌 다시 조우했다. ‘수지 데님’이라는 애칭으로 완판행렬을 이어왔던 것에 이어 ‘수지 와이드 진’으로 또 한번의 완판 신화를 기대하고 있다.

광고모델의 귀환 붐 속에 가장 선봉에 선 것은 배우 전지현이다. 지난해 엘라스틴과 클라우드 모델로 재발탁됐다. 특히 두 브랜드의 경우 론칭부터 함께 했던 전지현을 통해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재활성화시켰다.

▷관련 기사: ‘전지현 카드’ 다시 꺼내든 엘라스틴

전지현은 또 지오다노 얼굴로 다시 기용되기도 했다. 앞서 2000년대 초반 모델로 활동했던 정우성을 재발탁한 바 있는 지오다노는 이번 시즌 15년 만에 귀환한 전지현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전지현의 이름을 내 건 제품을 선보인 지오다노.
전지현의 이름을 내 건 제품을 선보인 지오다노.

광고계 이런 흐름에 대해 이정교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과거 성공적인 캠페인을 했다는 것은 모델과 브랜드가 긍정적인 어소시에이션(association·연상)이 형성, 기업이 추구하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보다는 과거 소비층에서 기억을 되새기는 역할로 인지적 측면에 목표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희복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교수는 “MZ세대에게는 새롭고, 40대 이상에게는 익숙한 느낌을 주는 뉴트로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면서 “과거에 이미 성공한 경험이 있는 브랜드 자산을 지렛대로 활용, 다시 한 번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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