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도봉구, 광역·지역교통망 재편사업 속속 가시화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15 09: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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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新교통망 로드맵 완성··· '서울 동북부 교통중심' 급부상
GTX-C 노선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창동역~삼성역 '60분대→11분' 단축
동부간선도로 확장·지하화사업 추진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3년내 착공

▲ GTX 제3노선과 경원선 지하화 병행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이동진 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도시 도봉’을 위해 광역·지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창동CBD(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와 연계한 교통망 구축 등 민선 5·6기부터 추진해온 ‘도봉구 광역 및 지역교통망 재편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고속철도서비스의 수도권 동북부지역 확대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창동역 경유와 경원선(청량리~의정부역) 지상 국철 지하화를 병행 추진해 구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의 GTX-C(수원~양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최근에는 SRT 및 경원선 지하화와 관련해 국토부 민자철도팀과 협의를 한 바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남북통일 및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위한 SRT의정부 연장, 경원선지하화 등 장기적인 프로젝트 추진에도 로드맵을 구상해 도봉구가 서울동북부의 교통중심지로 변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역교통망 사업 추진

수도권 남북을 연결하는 GTX-C노선과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지하화(대심도 터널) 등 광역교통망 사업으로 창동CBD(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와 강남MICE(복합전시사업)을 연결하는 획기적 신 교통축이 형성될 전망이다.

GTX-C노선을 통해 창동역~삼성역 현재 60분대 소요시간이 11분으로, 창동역~수원역 100분에서 33분으로 대폭 단축돼 수도권 북부(의정부·양주·포천 등)지역과 수도권 남북이 3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또한 상습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지하화(대심도 터널) 사업으로 창동에서 강남까지 현재 50분대의 소요시간이 10분대로 대폭 축소되고, 철도연장은 현재 8.8km(1·4·7호선)이지만, 오는 2025년에는 총 17.83km로 2배 이상 확장된다.

아울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추진해 창동~강남 구간 소요시간이 5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 경전철 노선 확충 통해 균형발전

구는 경전철 노선을 확충해 도심 접근성 개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에도 나선다.

지역교통망으로는 서울형 지역균형발전 지표에 따라 2019년 2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기울어진 운동장인 방학동지역의 기울기를 바로 세우는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선’을 서울시 공공투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오는 2022년내로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마들역(지하철7호선)과 동북선(상계~왕십리)과의 연결을 위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방학1·2·3동, 쌍문2·4동이 지하철 비역세권에서 역세권으로 탈바꿈되고, ‘신설동~성신여대~우이동~방학역~마들역~중계동~월계동~왕십리’ 경전철 순환철도망이 구축돼 지역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당고개에서 남태령 구간 지하철 4호선 급행화를 위해 철로개량 및 대피선 신설로 표정속도를 높여 도심 진입과 주요 환승역간 통행 시간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 교통약자 위한 승강 편의시설 개선

아울러 구는 노약자 및 교통 약자의 지하철 승강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쌍문역, 창동역, 방학역, 도봉역에 국비·시비·구비 약 259억을 투입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편의시설을 오는 2021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방학역과 도봉역의 엘리베이터는 지난 2월 개통됐다.

이밖에도 쌍문역 에스컬레이터 2기를 오는 2021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며, 창동역 환승 엘리베이터 2기 및 동·서간 이동 통로 에스컬레이터 2기를 2021년 6월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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