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편의점 연계 '내차보험만기라면' 출시
삼성화재, 실시간 검색어 제조기 '행운퀴즈' 활용
"언더라이팅 강화하면서도 우량 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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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이색마케팅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손해율 관리를 위한 언더라이팅(인수심사)을 강화하면서도 동시에 젊은 고객과 우량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DB손해보험과 편의점 CU 등이 손잡고 출시한 '내차보험만기라면'/사진제공=BGF리테일 |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편의점 CU,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컵라면과 자동차보험을 연계한 '내차보험만기라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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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만기를 앞둔 고객이 컵라면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해 DB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산출하면 네이버쇼핑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 N페이 1만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기라면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선착순 2000개)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실시간 검색어 제조기로 불리는 '토스 행운퀴즈'를 통해 다이렉트 실손의료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엔 총 500만원의 행운상금을 걸고 삼성화재 다이렉트 실손보험의 장점을 알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손해율 악화로 '팔면 팔수록 손해'인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언더라이팅을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도 젊은 고객층과 우량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실손보험 가입 희망 고객의 방문진단심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언더라이팅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가입절차가 복잡해지고 병력 등이 확인됐을 때는 일부 담보를 제외하고 가입하거나 보험료 수준이 더 높은 유병력자 실손보험을 들어야 한다.
자동차보험에서도 최근 1~3년 내 사고 이력이 있는 운전자에 대한 언더라이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보험사에서 가입 거절된 운전자는 보험 가입을 받아줄 다른 보험사를 찾거나 결국 보험료가 더 비싼 공동인수로 넘어가야 한다.
언더라이팅을 통해 소위 고위험고객을 골라내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저위험고객에게는 혜택 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우량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광고비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주요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의 광고배너에서도 보험사의 다이렉트 상품 광고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상승에 따라 언더라이팅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우량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은 활발하다"며 "특히 온라인채널은 모집수수료가 없어 사업비가 적게 드는 만큼 보험사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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