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작년 광고매출 200억弗…유튜브보다 많다

8년전 페북에 인수…페북 매출 4분의 1 웃돌아

인터넷입력 :2020/02/05 16:52    수정: 2020/02/05 16:5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 공유 사이트 인스타그램이 지난 해 유튜브보다 더 많은 광고 매출을 올렸단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의 2019년 광고 매출이 20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페이스북 매출의 4분의 1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2년 7억1천500만 달러에 페이스북에 인수됐다.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 이용자와 광고 매출이 크게 늘면서 페이스북의 미래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용자 수 역시 2018년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이후 추가 수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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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인수될 무렵만 해도 인스타그램은 별다른 수익 모델이 없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메인 피드와 ‘스토리’ 등에 광고를 붙이면서 수익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런 방식의 광고 매출이 지난 해 20억 달러를 넘었다는 게 블룸버그 보도의 골자다. 이번 수치에 대해 페이스북은 공식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