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핫한 온라인 채널 활용하라”…온라인과 공생나선 홈쇼핑
NS·롯데, G9 통해 인기상품 할인
롯데는 모바일 인기상품 모아 방송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홈쇼핑 업계가 온라인의 거센 공세 속에서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 오히려 온라인을 이용해 주목된다. 온라인몰과의 제휴로 자사의 인기 설 선물세트를 할인해 판매하고, 심지어 자사 온라인몰에서 인기가 많은 상품을 모아 방송을 하는 역발상도 시도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G9을 통해 설 인기상품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NS홈쇼핑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G9에서 ‘NS홈쇼핑 브랜드 위크’를 열고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설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오한진 프리바이오틱스와 정관장 홍삼정마일드센스, 엘로엘 블렌딩 콤팩트쿠션, 해피콜 초고속 블렌더 등 NS홈쇼핑의 인기 상품이 총출동된다.

롯데홈쇼핑도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이틀간 G9에서 ‘설 특집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 역시 아니베에프 코트와 베어파우 부츠, LBL 니트 등의 인기 상품을 준비했다.

홈쇼핑사들은 G9과의 제휴를 통해 설 상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들 역시 홈쇼핑사들이 품질을 보증한 상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G9은 NS홈쇼핑의 브랜드위크 행사를 위해 스마일클럽 회원에 12%, 일반 회원에 10% 할인쿠폰을 증정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의 설 특집 세일에서도 스마일클럽 회원과 일반 회원이 각각 10%와 7%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의 프로그램 '쇼핑하는 42' 방송 화면.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아예 자사 모바일몰에서 인기가 많은 상품을 모아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쇼핑하는 42’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홈쇼핑 이용 패턴이 생방송을 기다려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 모바일로 필요한 상품을 검색해 미리 주문하는 방식으로 변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생방송 전 선(先) 주문율은 매년 10%씩 늘고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쇼핑하는 42’는 매주 수요일 롯데홈쇼핑의 고객 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생방송 전 선 주문이 많은 상품들을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통상적으로 1시간 동안 1개 상품을 내놓는 기존의 방송 형식을 벗어나 2시간 동안 3개 이상의 상품을 방송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에 상품별로 콘셉트에 맞는 여러 개의 스튜디오를 동시에 활용, 이원 생중계와 같은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이 보유한 ‘제품 경쟁력’이라는 강점을 ‘언제 어디서든 접근이 쉬운’ 온라인몰의 장점과 연결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여 온라인몰과 연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