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밀 키트(Code Meal Kit)**는 코드에 대한 질문을 모으고 대화하는 모임이다. 조금은 엉뚱하게 코드를 관찰하고, 반문하고, 의심하면서 코드의 사회적 읽기를 시도한다. ‘미래역량', ‘기능', ‘기술’에 묶여있는 코드의 의미를 ‘언어', ‘사회', ‘문화'로 확대해본다. 코드와 우리 사회의 관계를 음식에 빗대어 접근하면서 맡고-씹고-삼키는 소화의 과정을 코드와 기술문화에도 적용해본다.

각 테이블에서 도출된 질문은 다시 동명의 키트의 형태로 공유될 예정이다. 본 모임에서 나온 대화가 어디서든 재개되고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카드형태의 질문 set이다. 답을 구하는 질문보다는 코드에 관한 화두를 던지고, 코드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키트는 “일상어와 코드어가 만나는 대화”를 깨우는 인터페이스면서, 코드의 엔트로피를 높이거나 대화의 엔트로피를 낮추면서 흐름을 환기한다.

총 10회차의 모임으로 진행되며, 지난 10개의 모임의 설명과 각 자료, 수합된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신선한 뿌리 샐러드 (Fresh Roots Salad Bowl) - 7/23

소통과 전달을 위한 인류의 다양한 신호 체계를 톹아보며, 상호 약속이자 관계의 언어로서 코드를 바라본다. 잉카의 매듭문자인 Quipu, 비인간 존재 더 나아가 외계와의 소통 등 엉뚱하게 뻗쳐나가는 다양한 언어의 뿌리들이 코드에 어떤 활기와 환기를 불어넣게 될까?

읽기자료 : https://codemealkit.github.io/reading/0723_quipu.pdf

모임자료 :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ZMDFos_Y4CdnjtsElB3OWZUwAZ3ZO8tx/edit?usp=sharing&ouid=112302748099426568313&rtpof=true&sd=true

신청시 질문

2. 한입 코드 (Code Bites) - 7/30

Code Snippet처럼 짧은 토막의 코드를 여러 관점에서 다르게 읽어본다. 코드 자체의 의미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의 패러다임, 컴퓨터적 사고방식 나아가 동시대 문화까지도 코드에서 읽어낼 수 있을지? 코드에 대한 창의적인 오독을 시도해보자.

읽기자료 : https://codemealkit.github.io/reading/0730_bites.pdf

모임자료 :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cmcU-1OdW3e9bLCx9es81aF7SXB1GAf0tSbDQz_WDT0/edit?usp=sharing

3. 코드 껍질 깨기 (Crack the Code Shells)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