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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화장품요? 예전에는 매장에서 샀지만 요즘은 거의 온라인에서 사지요. 가격 차이가 제법 나거든요." 요즘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이다.
온라인쇼핑이 이미 일상생활 속에 깊숙히 파고들면서 온라인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던 화장품도 이제는 온라인에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알아본 뒤 사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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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온라인쇼핑 거래 누계액은 109조2381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855억원으로 불과 1년 전보다 17.3% 늘어났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 올해 들어 10월까지 온라인쇼핑 거래 누계액은 109조2381억원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
상품군별로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8.2% 증가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 거래가 늘면서 화장품 업체들도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실적은 12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42.3% 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한마디로 짭짤한 장사를 했다는 방증이다. 이는 럭셔리 부문의 면세 및 온라인 채널 매출 상승의 영향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앞으로도 디지털 마케팅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온라인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디지털 마케팅 확대 추세도 가파르다. 작년 국내 화장품 업종의 디지털 광고비는 전년대비 53%나 껑충 뛰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장품업계에선 내년부터 디지털 마케팅 확대 추세는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의 경우 올해 정기 인사를 통해 신세계디에프의 기존 마케팅담당을 디지털경영담당 및 전략영업담당으로 이원화해 디지털과 마케팅 역량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럭셔리 화장품의 주요 소비층으로 디지털에 익숙한 밀레니얼과 Z세대가 대두되면서 럭셔리 브랜드 마케팅에서도 디지털 매체 활동이 중요해졌다"며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에서는 5배 이상의 제품이 검색 가능하기 때문에 검색 결과의 노출도가 온라인에서 중요하다"며 "최근 화장품 브랜드사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탑 브랜드를 상위에 노출시키고자 온라인 리테일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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