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모나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온라인 쇼핑몰 ‘모나미몰’의 올해 9월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 모나미몰의 매출 증가는 기존 제품 판매에만 주력했던 웹사이트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다양한 일상생활 정보와 놀거리를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손 글씨 강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모나미 펜을 동시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모나미몰은 문구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나미펫’, 캘리그라피·드로잉 등 취미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크래프트&하비’, 인문학 콘텐츠를 미술로 체험하는 융합형 인문학 프로그램 ‘모나르떼’ 등 4개 분야에서 매거진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또 ‘스토리픽’ 채널을 통해 각각 상품을 체험한 고객들의 후기를 담아 친숙함을 더했다.
모나미몰은 향후 오프라인 매장과 차별화를 위해 펫 가구나 문구 전용 패키지 등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상품 외에도 취미 클래스나 강아지 훈련 서비스 등도 계획 중이다. 신동호 모나미 마케팅 팀장은 “모나미몰을 통해 기존의 충성고객뿐만 아니라 새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상품 구성 면에서 차별화를 위해 모나미몰 전용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