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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뜬다`는 최신 쇼핑몰 트렌드는

배윤경 기자
입력 : 
2019-11-14 1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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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온라인 비즈니스 페어서 공개…700여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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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디자인교과서]
"트렌드에 맞는 웹페이지 디자인은 쇼핑몰 매출에 분명히 영향을 끼칩니다. 상품을 잘 보여주는 것은 물론 쇼핑몰 분위기에 적합한 디자인 방향성과 운영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서수정 디자인교과서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에서 카페24가 개최한 '2019 카페24 온라인 비즈니스 페어'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카페24 전문 파트너사 36곳이 참여해 이커머스 성공법을 제안하면서 패션·뷰티·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700여명과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커머스 쇼핑몰 전문 디자인 에이전시인 디자인교과서는 자체 스튜디오를 갖고 제품 촬영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랜드, 로엠, 쿠첸, 도드람의 공식쇼핑몰을 구축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최신 쇼핑몰의 경우 이미지를 간결하게 제작해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여백을 줘 답답한 느낌을 줄이고 카테고리도 단순화하는 추세다.

서 대표는 "화면 여백을 늘려 마우스 스크롤이 많을수록 쇼핑몰 체류시간도 길어진다"며 "상품 특징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필수구성 요소만으로 화면을 디자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징은 '와이드'다. 디자인이 간결한 경우 다소 화면이 밋밋해 보이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와이드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다. 쇼핑몰 디자인은 보통 가로 너비를 1000~1200px로 지정해 그 너비 안에서 디자인한다.

모바일 최적화도 최신 트렌드에 속한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65% 이상을 차지한다. 서 대표는 "PC버전은 재단장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버전은 새롭게 꾸미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웹과 모바일에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신 모듈을 통한 반응형 쇼핑몰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요소를 강조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모바일 화면에서 제품이 한 번에 보이면서도 지속적인 스크롤을 유도해야 한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PC 디자인 후 모바일을 디자인했다면, 현재는 모바일 디자인 후 PC 스킨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PC에서도 모바일을 기준으로 디자인이 보여지는 형태를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또한, 자체 제작 상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제품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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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카페24]
이날 행사에는 디자인교과서 외에도 ▲모렌비 등 쇼핑몰 디자인 기업 10곳 ▲가치브라더, 거인소프트 등 홈페이지 및 기업형 쇼핑몰 커스텀 개발 기업 9곳 ▲마스터스킨, 지니웍스 등 빅데이터 마케팅 서비스 및 모바일앱 구축 기업 7곳 ▲조이코퍼레이션, 엘엠프렌즈 등 인공지능 기반 챗봇과 재고관리 서비스 특화 기업 10곳이 참여해 부스에서 전문상담을 이어갔다. 카페24는 포토샵 없이 상세페이지 제작이 가능한 인공지능 '에디봇' 활용법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쇼핑몰 성공 노하우, 유튜브 마케팅 성공 전략 등을 전하기도 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각 분야 전문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비즈니스 확장을 보다 빠르게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와 카페24 파트너사가 모여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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