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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직원 10년간 최대 25%↓"…디지털發 구조조정 예고

보험연구원 "운용·지원 인력 줄고 상품개발·마케팅 늘 것"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9-11-10 12:0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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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며 운용·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보험사 인력이 앞으로 10년간 15~25%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KiRi리포트 '디지털화에 의한 보험회사 인력구조의 변화'에서 "현재 보험산업 인력구조는 운용과 지원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앞으로 이 분야의 직원 수는 감소하고, 상품개발과 마케팅 직원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서 이아름 연구원은 자동화된 규칙기반 의사결정(Rule-Based Decision Making)이 보편화되며 운용 분야 인력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험사기 감지, 알고리즘에 따른 결정 등이 필요한 고도의 청구 전문가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보험증권 발행, 보험금 지급 등 일반적인 관리 업무는 자동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과 지원 분야의 경우 다변화된 채널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 수는 늘겠지만, 전반적인 지원 분야의 직원 수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분야는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솔루션 사용으로 전반적인 인력은 줄지만, 정교한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다루는 인력은 늘 것으로 봤다.

상품개발 분야 인력은 더 짧아진 혁신 주기, 새로운 디지털 상품, 맞춤화된 상품 제공, 가격책정, 다양한 위기 종류, 관세 변화로 증가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마케팅 역시 디지털 마케팅 증가, 소셜 네트워크의 존재 부각으로 필요한 인력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보험회사는 향후 분야별 보험 인력 수요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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