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무한 서비스 확장… 이메일 전송도 가능해져

카카오가 '카카오메일'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오는 2020년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다. /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메일'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오는 2020년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 준비에 들어간다. /카카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가 메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카카오톡의 몸집을 더욱 불리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에서 간편하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메일’의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다음 한메일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23년 만이다. 

카카오톡 더보기탭의 ‘메일’에서 진입해 신규 메일 주소를 생성해 이용할 수 있다. 메일 수발신, 대용량 파일 첨부 등 기본적 기능을 갖췄다.

또한 스마트 분류함을 통해 청구서, 쇼핑, 소설, 프로모션 등 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해주고 불필요한 메일은 7일이 지나면 휴지통으로 이동하는 등 효율적 관리를 지원한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에서 메일 서비스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몸집이 더욱 커졌다. 그러면서 카카오메일 서비스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사용률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월간 이용자수(MAU)는 4,300만명을 웃돈다. 카카오톡에서 가장 몸집이 큰 서비스중 하나인 카카오페이의 경우 MAU가 1,900만명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서랍, 카카오 캘린더 등 굵직한 서비스들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메일이 정식 출시되면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기본적인 기능과 접근성, 편의성을 갖춘 만큼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지원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베타 서비스로 출시하는 카카오메일은 향후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들과 연계성을 마련해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다음 메일을 운영하며 축적해온 스팸 차단, 보안 관련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린 메일’을 지향하며 이용자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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