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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접목하니…온라인 가구 구매 급증

안병준 기자
입력 : 
2019-11-04 17:06:53
수정 : 
2019-11-04 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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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응용 서비스 차별화
올 3분기 누적 2조4543억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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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류·생활용품을 넘어 조리된 음식과 신선식품까지 온라인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홈퍼니싱 업계도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별된 서비스로 온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가구 분야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6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 늘어났다. 온라인 가구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가구 분야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7년 2조6118억원에서 2018년에는 3조1334억원으로 약 20% 성장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거래액이 2조454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작년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17년 1조5343억원에서 2018년 1조9924억원으로 약 30% 늘어났으며,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는다. 지난 9월까지 가구 분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6186억원으로, 올해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홈퍼니싱 업계는 온라인쇼핑의 장점인 '편리함'과 오프라인쇼핑의 장점인 '체험'을 동시에 강화하는 차별된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토털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디움'은 최근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형 쇼핑몰 '디움몰'을 열었다. 주거 형태, 공사 범위 등 최소한의 정보를 '스마트 견적' 서비스에 입력하면 집에서 클릭만으로 쉽고 빠르게 인테리어 예상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다. VR쇼룸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한샘닷컴에 방문한 고객은 면적과 스타일별로 분류된 다양한 공간 패키지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디자인을 완성한 후 공사 후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VR 모델하우스'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토털 인테리어 스타일링 서비스 '지인(Z:IN) 시뮬레이션'을 도입했다. 지인 시뮬레이션은 지인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결정하고 실제 아파트 도면에 따라 제품 선택부터 비용 산출, 상담 연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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