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더치페이'에 간편송금 多사용...간편결제, 온·모바일 쇼핑 증가
20대 '더치페이'에 간편송금 多사용...간편결제, 온·모바일 쇼핑 증가
  • 임은주
  • 승인 2019.08.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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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픈서베이)
(사진=오픈서베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서비스 사용이 증가하면서 쇼핑의 빈도·규모와 함께 온라인·모바일 쇼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이용 빈도는 평균 월10.1회로 매년 증가세다. 또 간편송금서비스는 20대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으며 '더치페이'로 가장 많이 이용했다.

오픈서베이는 최근 3개월 이내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만20~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간편결제 간편송금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19'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간편결제 인지도는 2030층에서 특히 높았다. 브랜드별로 카카오페이(86.0%)가 가장 높았고,이어 삼성페이(80.0%), 네이버페이(79.8%), 카드사앱카드(64.4%), 페이코(6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카카오페이,삼성페이,토스에서, 30대는 네이버페이 카드사 앱카드, SSG 페이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후 편리성 증대로 쇼핑의 빈도나 규모가 증가하고 온라인·모바일 쇼핑 비중이 모두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20대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간편결제 이용 빈도는 평균 월10.1회(주2.5회)로 나타났다.

(사진=오픈서베이)
(사진=오픈서베이)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비중은 모바일 쇼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온라인 (PC) 쇼핑, 오프라인 매장쇼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온라인 (PC) 쇼핑, 50대는 오프라인 매장 쇼핑 때 간편결제 비중이 높았다.

간편결제시 '결제 과정 오류 에러'나 '복잡한 결제 과정'을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30대 남성은 결제 시스템이 불편할 경우 구매채널을 바꾸어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50대는 상품 구매를 포기하는 비중이 타 연령 대비 높았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이유는 '결제시스템의 편리성'(71.4%)으로 응답했다. 20대는 '카드 등록의 간편성'(42.2%) 때문에,  40~50대는 '보유 카드의 간편 결제 지원'(39.5%) 때문에 이용하게 됐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간편결제 이용자들은 여전히 '개인 정보 보안 문제'를 간편결제 서비스의 주된 단점으로 지목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약 83%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특히,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삼성페이는 '카드 등록의 편리성과 많은 가맹점 수' 때문에, 카카오페이는 '결제 과정 편리성과 서비스의 안정성' 때문에, 네이버페이와 페이코는 '추가적 혜택' 때문에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진=오픈서베이)
(사진=오픈서베이)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자들은 월 평균 약 8.4 회정도 사용하며, 주로 이용하는 간편송금서비스는 '본인 계좌관리(본인 통장간 이체)', ‘지인간 금융거래’, '각자 계산할 때(더치페이)’,'온라인 쇼핑' 등으로 조사됐다. 20대는 '더치페이', 남성은 '경조사비 목적'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간편송금서비스 인지도는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페이, 신한 쏠 등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20대에서 인기가 높았다. 전년 대비 네이버페이와 리브, 아이원뱅크 미니의 인지도가 상승했다. 20대는 '토스', 50대는 '신한 쏠'의 주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간편송금서비스의 주된 사용 이유는 '편리·빠른 송금(82.5%)'과 '송금 수수료 면제(59.5%)'라고 응답했다. 그 외 '주변에서 많이 이용해서', '각종 혜텍과 이벤트 때문', '호기심이 생겨서' 등의 이유를 밝혔다. 반면 간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기존 송금 방식의 익숙함', '송금할 일이 없어서', '개인정보 보안 위험' 등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자료: 오픈서베이, '간편결제 간편송금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19'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