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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렌드 되나…'썸머 에디션' 도서, 판매량 15% 증가

예스24 '썸머 에디션' 대표 5종 판매량 분석 결과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8-09 14:23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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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시즌을 맞아 출판사들이 기존 도서의 표지를 바꿔 내놓거나 여름 굿즈를 만들어 제공하는 '썸머 에디션' 도서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예스24에 따르면 '썸머 에디션' 도서들은 판매 시작 2주 전보다 판매량이 평균 약 15% 올랐다.
현재 썸머 에디션이 나온 대표 도서에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있으려나 서점'(온다), 댄싱스네일의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허밍버드), 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가나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등 5종이 있다.

이들 중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책은 61.5% 늘어난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였다. 또한 썸머 에디션 도서들은 판매량 상승에 따라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재진입했다. 예스24 8월1주 에세이 베스트셀러에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와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가 각각 13위와 27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여름을 겨냥해 이색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도서들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방수, 방습 기능을 갖춰 인기를 끈 민음사의 '워터프루프북'이 세계 문학사 여성 거장들의 고딕 소설로 돌아왔다.
펭귄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냉장고 그림책 '우리 집은 어디에 있나요?'는 낮은 온도에서만 글과 그림이 나타나는 온도 감지 기능을 도서에 적용해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김태희 예스24 에세이 MD는 "여름 시즌에 맞춰 시원하게 옷을 갈아입은 책들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계절 변화에 따른 리커버는 출간된 지 오래된 책들을 다시 조명해주는 역할을 하며 출판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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