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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식품업계 자사 온라인 쇼핑몰 키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하면서 식품기업도 자체 유통망을 확보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보겠다는 자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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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삼양식품,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이 운영하는 자사 온라인몰이 해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사 관련 제품만 판매하는 쇼핑몰부터 오픈마켓과 같이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모두 파는 쇼핑몰 등의 형태로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기존 오픈마켓과는 차별화된 직영몰 기획전 등을 통해 다양한 할인과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미래 성장 동력인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을 새롭게 오픈하고, 밀키트 전문 브랜드인 ‘쿡킷’도 전용 어플을 론칭했다.
‘CJ더마켓’과 '쿡킷'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4차산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상담사 챗봇을 도입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 니즈를 재빠르게 분석,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구매 행태와 동향 등을 종합 분석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오늘 뭐 먹지?’ 코너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새로운 메뉴가 공개된다. 모든 메뉴는 ‘날씨’, ‘생일’, ‘야식’ 등 다양한 테마에 맞게 제안되고, 해당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됐던 정기배송 전용 상품을 대다수 상품으로 확대했으며, 소비자는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시장에서 타임세일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마켓 핫딜, 게릴라 세일 등도 활발히 진행한다. 또한 이달 중으로 CJ제일제당의 HMR 플래그십 스토어인 ‘CJ올리브마켓’ 2곳 매장의 상호를 ‘CJ더마켓’으로 동일하게 변경하고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동원F&B의 동원몰은 2007년에 오픈해 출범 첫 해 연간 거래액이 약 2억원에서 시작해 11년간 평균 5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주문량이 90만건에 달했으며, 매출액 340억원을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밴드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동원그룹의 제품을 비롯한 국내의 다양한 식품과 메가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의 각종 생활용품 및 의약외품까지 총 1만여 종의 상품들을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묶어서 배송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새벽 배송 서비스인 ‘밴드프레시’를 선보였고, 올 하반기에는 동원몰과 더반찬 등 온라인유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전용물류센터를 충북 음성군에 완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에는 거래액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정원e샵’을 운영하며 청정원, 대상, 웰라이프, 종가집, 초록마을 등 1000여개에 달하는 자사 식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정원e샵의 매출액이 100억원대에 진입하면서, 회원수도 14만8000명을 넘어섰다. 유료회원도 6000명에 달한다. 정원e샵에서는 유료회원제를 적용해 가입비 2만원을 내면 일반회원보다 더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유료회원제에 가입하면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추가 3% 적립금 지급, 매월 기획전 상품에 추가할인, 매월 유료회원 전용 10% 할인쿠폰 1매 및 무료배송쿠폰 4매 증정, 문화‧초대 이벤트 참여우대 등 다양한 회원 특전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진출 후발주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자사 직영몰을 통해 우선적으로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유입을 늘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삼양맛샵’을 통해 ‘핵불닭볶음면 미니’, ‘뽀빠이 멸균우유’ 등 신제품을 한정 선판매했다. 오뚜기는 오뚜기몰을 통해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와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3분 카레옴므’, ‘3분 짜장옴므’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획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온라인 직영몰 이용 빈도를 높이고 있으며,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영몰을 운영하는 것이 마트 등 일반적인 유통채널에 비해 재고처리나 물량 수급 등에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간 유통과정이 생략돼 소비자와 제조업체 모두 비용절감 측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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