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맞아 장화·우비 매출 급증 제습기·우산 할인 판매 패션업계, 레인코트 출시 잇달아
  • ▲ 고객이 발수코팅 와이퍼를 고르는 모습ⓒ롯데마트
    ▲ 고객이 발수코팅 와이퍼를 고르는 모습ⓒ롯데마트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장마 마케팅'이 한창이다. 제습기, 습기제거제 등 관련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장마 기획전도 잇달아 열고 있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6월 한 달간(6월1~30일) 장마 관련 용품은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신장했다. 장우산 판매는 전년 대비 16% 신장했고 우의는 7.9%, 자동차 발수 코팅제의 경우 23.7%, 발수 와이퍼의 경우 11% 올랐다. 옷장용 제습제 판매는 전년 대비 49.1%, 다용도 제습제는 39.1% 신장했다.

    온라인몰 G마켓은 최근 일주일(6월27일부터 7월3일)간 제습제(염화칼슘) 매출이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우산 89%, 레인부츠는 9%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장마 완벽 대비 필수템 행사를 진행한다. 산 폭이 넓어 집중호우에도 비를 피할 수 있는 빅사이즈 장우산을 1만9000원에, 우의를 300원에 판매한다.

    비오는 날 생각나는 전&부침’ 행사도 진행, 오뚜기 감자전(200g)을 2400원에, 김치전 믹스(320g)를 3980원에, 재료 준비 없이 바로 부쳐먹는 백설 감자전, 김치전, 빈대떡’ 3종을 각 248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는 '장마 필승템' 기획전을 진행한다. 레인부츠 등 장마 패션 아이템부터 습기 퇴치용품 등 관련 상품들을 구매 목적별로 분류해 할인가에 선보인다. '프랑프랑 2017 신시아 트렌치 레인코트'를 8만2710원에 선보이고 우산, 부츠, 방수가방 등 장마 패션잡화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또 장마철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는 제습기와 건조기 등 가전 제품도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였다. 위닉스 뽀송 제습기 17L 37만9900원, 휘센 16L 듀얼 인버터 제습기 45만5000원를  출시했다.
  • ▲ 에르노 장마철 레인코트ⓒ신세계인터내셔날
    ▲ 에르노 장마철 레인코트ⓒ신세계인터내셔날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장마패션'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에르노는 장마철 레인코트로 활용하기 좋은 남녀 방수 재킷을 출시했다. 에르노는 레인코트로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브랜드 대표 기능성 라인인 라미나르 컬렉션은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와 협업해 내구성과 기술력을 높였다.

    블랙야크는 우천시 간편하게 꺼내 입을 수 있는 남녀공용 레인자켓 야크 판초우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내수압 3000mm 코팅 원단을 사용하고 봉제선을 완벽하게 막는 심실링 처리로 강한 비에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더불어 비슬론 지퍼와 스냅 단추의 2중 구조를 통해 방수 기능을 더욱 높였다.

    K2는 탁월한 방수 기능에 편리성을 더한 남녀 공용 레인코트를 출시했다. 이번 레인코트는 사파리형 스타일의 레인코트와 망토 스타일의 판초 우의 2종으로  완벽한 방수 기능은 물론, 우수한 활동성과 경량성을 자랑한다. 또한 패커블 주머니가 있어 아웃도어 활동이나 여행 시 돌돌 말아 휴대했다가 비가 오면 간편하게 꺼내 입을 수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무거운 장마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의 스타일리쉬한 면이 주목을 받는 것 같다"며 "쾌적함과 방수기능은 기본으로, 패셔너블한 감각이 더해지지 않으면 앞으로 시장에서 주목 받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