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적상산 전망대에서 덕유산의 비경을 바라보다
산 정상에 인공호수가 있는 곳 본 적이 있으시나요?
참 특이한 댐이네요~~
무주 여행 중에 가볼 만한 곳 중의 하나인 적상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은 머루와인 동굴을 구경하고 그리 멀지 않은 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 우리나라 5대 비경 중에 하나인 곳이죠.
산길이 꾸불꾸불하여 뒷좌석에 탄 사람이 차멀미 할 정도로 가파른 산을 아래에서 정상까지 자동차로 약 30분 정도 올라가면 그 신비함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위에서 산 아래를 굽이쳐 내려다보면 무주 덕유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가볼만 곳입니다.
적상 전망대는 해발 850m에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전망대로 적상호 북동쪽에 있습니다.
덕유산과 무주호, 무주지역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임과 동시에 무주양수 발전소의 중요한 발전설비인 조압수조(調壓水燥)이네요.
조압수조라는 것은 상부 저수지인 적상호와 하부 저수지인 무주호의 지하 발전소를 연결하는 수로(水路)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전기 급정지시 수로 내의 압력이 급상승하는 것을 완화시켜주는 안정장치이구요.
어휴~ 뜨거워~~
푹푹 찌는 날! 적상전망대의 주차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전망대를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적상호(산정호수)는 산 정상의 적상산 분지(해발 800m)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양수발전에 필요한 물을 잠시 저장하기 위해 만든 댐입니다. 높이 60.7m / 길이 287m / 댐 건설기간 92. 8. 1 ~ 94. 10. 31 약 2년에 걸쳐 완공된 댐이구요.
적상호 아래에 있는 무주호(하부댐)의 물을 전기 수요가 적은 야간에 적상호(상부댐)로 퍼 올려 전기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산 아래 무주호로 물을 떨어뜨려 수력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댐입니다.
적성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래 무주호 하부댐의 모습입니다.
이 물을 상부댐인 적상호로 끌어올려 그 낙차로 발전한다는 것이지요~
올 여름 가족과 함께 휴가차 참 특별한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이곳은 가을이 되면 붉은 치마(赤裳)를 두른듯한 울긋불긋한 단풍과 기암괴석으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아름다운 적상산 호수입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머루와인 동굴 구경 후 적상 전망대를 보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