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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논술 개념사전

지구 온난화

빙하가 점점 녹고 있어

요약 여러 가지 환경파괴 때문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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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를 보는데 북극에 대한 환경 다큐멘터리를 하고 있었어.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1)가 점점 녹아서 북극곰들이 먹이를 구할 데가 점점 없어지고 있대. 작은 빙하 위에 망연자실 앉아 있는 북극곰은 참 힘들어 보였어. 함께 TV를 보시던 엄마는 저게 다 우리 때문이라고 하셨어. 아니, 북극곰이 불쌍하기는 하지만, 북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거지?

지구 온난화 - 지구가 변하고 있어

지구 온난화란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져서 기후와 동식물들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활환경이 바뀌고 있는 현상이야. 제일 큰 문제점은 남극에 있는 빙하가 점점 녹아서 바다로 흘러드는 바람에 바닷물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거야.

아울북 소식

읽을 거리 괴물 해파리가 나타났다!

요즘 들어서 자꾸 우리나라의 해안가에 예전에는 볼 수 없던 물고기들이 나타나고 있어. 아열대에서만 나타나는 커다란 해파리가 남해안에 나타나고, 해수욕장에 상어가 출몰하여 피서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어. 동해안의 특산종이던 오징어는 서해안에서 더 많이 잡힐 지경이 되었지. 기후가 변하면서 바닷물의 온도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야. 그나마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동물은 서식지를 옮기면 되지만, 한 곳에 수백 년을 살아야 하는 나무들은 기후 변화로 걱정이지. 식물이 살기 힘든 환경에 동물이 살 수 없고, 동식물이 살지 못하는 환경은 사람도 살 수 없을 거야.

화산섬의 생성과 문제점 - 화산섬이 가라앉는다?

가라앉는 섬들이 많아지고 있어
남태평양의 조그만 섬나라 투발루는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는 나라로 유명해. 산호초2)와 야자수, 하얀 백사장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지만 해발고도3)가 낮거든. 투발루는 바닷물이 점점 차올라 사람이 살 곳이 좁아들고 있어. 지구가 온난화되면서 모든 곳이 바닷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남태평양의 투발루뿐 아니라 그 일대의 여러 화산섬, 태평양 가운데에 있는 하와이와 우리나라의 제주도, 울릉도, 독도와 같은 화산섬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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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의 마그마가 땅 위로 올라와 용암이 되어 흐르면서 화산섬을 만들지.
용암이 식어서 만든 돌을 현무암이라고 하는데, 이 암석은 돌하르방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있거나 돌 안에 미세한 공간이 많이 있어.
엄청난 힘으로 누르면 이들 공간이 메워지면서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화산섬은 세월이 지나면 점차 가라앉게 되는 거야.

독도가 가라앉고 있어
1년에 1㎝씩 가라앉는다면 1m가 가라앉으려면 100년이 걸리지. 10m가 가라앉으려면 1,000년이나 걸리니까 독도가 사라지려면 수만 년이 필요할 거야. 하와이는 화산활동으로 지금도 섬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북서쪽으로 이어진 섬들은 점차 낮아지고 있어. 더 북서쪽으로 가면 마침내 섬들은 보이지 않고 바다 밑에 산처럼 높은 지형을 발견할 수 있지. 독도도 처음에는 울릉도처럼 큰 섬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가라앉아 산의 꼭대기만 물 위에 보이게 된 거야.

화산섬 주민들의 고민
아주 천천히 가라앉으니까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1m만 가라앉아도 문제는 심각해. 화산섬의 많은 집들이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어 태풍의 피해를 걱정해야 하거든. 해안가 사람들은 보다 높은 곳으로 이주하거나 파도에 맞서 높은 방파제를 만들고 있어.

평상시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던 파도가 태풍이 불 때는 무섭게 변해. 더구나 요즘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위력도 더욱 세지고 있어. 여기에 매년 조금씩이지만 섬이 가라앉는다고 하면 더욱 어려움이 많겠지. 제주도와 울릉도 사람들도 매년 태풍과 해일에 대한 피해를 걱정하고 있어.

투발루 사람들의 어려움
투발루 사람들은 대부분 해안가 낮은 지대에 살고 있으므로, 해수면이 1m만 상승해도 많은 주민은 살 집을 잃게 돼. 높은 곳으로 이주하고 싶어도 마땅한 땅이 없어. 가까운 섬나라도 대부분 화산섬으로 높아지는 해수면과 가라앉는 섬으로 살 집을 지을 장소가 줄어들고 있어. 가라앉는 화산섬을 끌어 올릴 방법은 없어. 해저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새로운 화산섬이 생기기도 하지만 새로 생긴 화산섬은 죽은 섬이나 같다고 해. 왜냐하면 화산폭발 후 수천 년은 지나야 나무와 풀이 자라고 동식물이 어우러져 사람이 살 수 있는 섬으로 변하니까.

해안가 주택의 피해

태풍 등에 의해 해수면이 50㎝ 이상 높아지고, 높은 파도가 밀물과 겹치면 해안가 주택을 덮치게 되는 거야.

우리들의 대책
어려움에 처한 투발루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석탄, 석유 등의 화석 연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을 늦추거나 멈추게 해야 해. 세계 각국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협약을 맺고 서로 감시하기도 해. 요즘 이야기되는 녹색성장4)도 이러한 운동의 하나야.

읽을 거리 진실인데 불편한 이유는?

미국의 전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가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과 그 원인에 대해서 알려주는 영화야. 제목이 재미있지? 진실인데 왜 불편할까? 그 이유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들에서 나오기 때문이야.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외면한 채 돈을 벌다 보니 지금 지구가 이 모양이 된 거거든. 이 다큐멘터리를 본 사람들은 모두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깜짝 놀라고 말았어. 만약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겨우 몇십 년 안에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대. 진실이 아무리 불편하다고 해서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는 때가 된 거지.

해수면 상승과 온실효과 -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어

빙하가 점점 녹고 있어
지구 표면을 100으로 본다면 바다가 약 70%고 땅이 30% 정도야. 바다가 훨씬 넓지? 그런데 땅의 약 10% 정도가 빙하로 덮여 있어. 지구가 따뜻해지면 빙하가 녹게 되고, 녹은 빙하의 물은 바다로 들어가 해수면을 높아지게 해.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바다가 넓고 더 깊어진다는 거겠지? 만약 빙하의 높이가 1m 낮아진다면 해수면은 3㎝가 높아지게 된대. 수년간 지구의 빙하는 1m 이상 낮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녹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지.

주범은 이산화탄소야
지구가 따뜻해지는 원인을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산업의 발달로 화석연료5)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해.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감싸면서 지구 온도를 점점 높이고 있는 거야. 이것을 온실효과라고 해. 예를 들어 온실은 유리로 되어 있어 태양빛이 잘 들어와. 들어온 태양 빛은 온실 안을 덥게 하는데, 온실 안의 물체가 내뿜는 열은 유리에 막혀 밖으로 나가지 못하므로 온실 안이 점점 따뜻해지는 거지.

자, 이제 지구를 거대한 온실이라고 생각해 봐. 평소에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사용한 다음, 남는 에너지는 지구 밖으로 내보내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는 우리가 보는 빛이므로 대기를 잘 통과하여 지구의 여러 물체에 흡수되어 따뜻하게 되는 거야. 따뜻해진 지구는 적외선이라는 빛을 방출해.

이 적외선 에너지는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지만 일부는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가 에너지를 잡아두는 역할을 해. 그래서 지구 밖으로 나가지 못한 적외선 에너지가 지구의 온도를 높아지게 하는 거지. 그런데 예전에 비해 이산화탄소의 층이 점점 두꺼워지고 넓어지니까 문제가 되는 거야. 즉 지구라는 온실의 유리벽이 점점 두꺼워지고 있는 거지.

온실효과

태양광선이 대기를 통과하는데 일부는 지구와 대기에서 반사되어 나가고,
일부는 지구에 있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등)에 흡수되어 지구 지표면을 뜨겁게 하는 거야.

더 알아보기 빙산이 녹으면 해수면이 높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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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바다에 떠 있는 빙산이 녹으면 해수면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있어. 유리컵에 얼음이 떠 있을 때 얼음이 녹으면 물의 높이는 어떻게 될까? 수면 위에 올라와 있는 얼음만큼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얼음은 물보다 부피가 커서 녹으면 줄어들어 수면의 변화가 없어. 같은 이유로 빙산은 아무리 많이 녹아도 해수면의 변화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지. 대신 바다에 떠 있는 빙산이 아닌 남극이나 산에 있는 얼음인 빙하가 녹으면 바다로 흘러들게 되어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거야. 남극 대륙의 빙하는 천천히 흘러 바닷가에 이르면 바다의 파도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 바다에 떠 있는 것이 빙산이야. 빙산은 바다에 떠 있는 얼음이지만 빙하는 육지에 있는 얼음인 셈이지.

생각해보자

지구 온난화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설명해 보자.

선생님

지구 온난화란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는 현상이 아니라 꾸준히 장기적으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초래하여 문제가 되는 현상이라고 배웠어.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지구 온난화가 점점 심해지면 우리나라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보자.

논술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변화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봤어요. 최근 한반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극심한 가뭄, 이상 고온 현상 등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를 겪고 있어요. 이는 지구 온난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해요. 지구 온난화가 심화되면 한반도는 아열대성 기후가 될 거예요. 작물 재배기간이 늘어나고 고온을 요구하는 작물은 더 많이 수확할 수 있지만, 반대로 저온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은 생산량이 줄어들겠지요.

결국에는 지구 온난화로 강수량이 불규칙해지니 물을 제때 확보할 수 없어서 오히려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해요. 또 지구 온난화는 이산화탄소량이 많아지는 환경을 만들어 생물 다양성을 위협할 수 있어요. 동식물은 산소를 통해 숨을 쉬고 에너지를 확보하는데, 산소가 적어지면 영양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생물들은 사라질지도 몰라요. 우리나라에 살던 많은 생물종이 멸종될까 우려돼요.

개념이

저는 지구 온난화를 막을 해결책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 봤어요. 먼저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을 들 수 있어요.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에너지 사용기기나 산업구조를 고에너지 효율, 저탄소 배출기기로 대체해 나가야 해요. 한편으로 태양, 풍력, 수소 및 해양 에너지, 쓰레기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에너지를 적극 개발해야 하고, 국민 개개인도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국민 스스로가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물 아껴 쓰기,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빼놓기, 불필요한 불끄기 같은 사소한 실천에서부터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어요. 솔직히 지구 온난화에 대한 위험성과 이산화탄소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얘기는 많지만, 대책 마련이나 행동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아쉬워요. 우리나라가 지구 온난화 문제에 앞장서는 본보기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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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공처 정보

시사상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우자! 뉴스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시사논술 개념사전』. 초중등 학생이 꼭 알아야 할 시사용어 60개를 사회, 경제, 과학의 분야로 나누어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초중등 사회, 과학 교과 과정 중 방송과 신문 등의 미디어 매체를 통해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게 되는 핵심 표제어를 선정하여, 표제어와 관련된 내용을 풀어 설명하였다. 사회적 현상에서 갖게 되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해당 개념을 아이들의 입말체로 풀어나가고 삽화를 풍부하게 삽입해 흐름을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분야별로 대항목을 잡아 맥락과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하여, 전체적인 틀 속에서 우리나라 시사의 쟁점을 이해하면서 논술의 기본이 되는 사회 현상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초, 중등을 넘나드는 시사용어를 이야기와 흐름으로 쉽게 공부해 교과 선행학습은 물론 사회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 힘과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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